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의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의 SUV는 볼보 ‘XC90’이 각각 선정됐다.
6세대 그랜저IG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현대차의 철학과 가치를 담고 있는 대표 모델이다.
특히 그랜저IG는 세련된 디자인과 파워풀한 주행성능, 충돌 안전성,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 그랜저IG는 총점 72.82점을 받아 벤츠 E클래스(72.01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의 차에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 르노삼성 SM6 67.93점, 볼보 S90 56.04점, 볼보 XC90 53.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의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뽑혔고, 올해의 SUV는 볼보 XC90이 선정됐다.
'2017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8개 차종에 대한 비교시승 및 평가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사진/김영택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소속 44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됐다. 올해의 차 평가는 지난해 출시된 46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현장 비교시승 등 총 3차례에 걸쳐 평가·검증했다.
평가 항목은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 등이다.
현장 비교 시승 및 투표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됐다.
'2017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5종과 올해의 SUV 최종 후보 3종을 2개의 테스트 코스에서 직접 타본 후 각 차종을 최종 평가했다.
한편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2017 올해의 SUV'에 선정된 볼보의 XC90 모습.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