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는 고객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ICT, 디자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해하고 협업하는 융합형 인재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임희식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1일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자동차산업 미래기술과 융합 인재’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는 급변하고 있다”면서 “고객 니즈가 다양화되고, 자동차 규제 강화로 페널티 부과가 증가하고, 자동차와 ICT간 융합이 확대되면서 산업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고, ICT기술이 결합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ICT 기본 요소기술들의 진화와 상호연동으로 다양한 융합기술이 태동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임 연구위원은 ‘제조과정의 디지털화’도 강조했다. 그는 “IoT, 3D프린팅, AR/VR,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적용으로 제조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이라면서 “공장은 스마트화되고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연구개발은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을 통해 외부 역량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역시 변화 바람에 편승해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개발에 힘을 쏟아 부어 연비와 배출가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레벨4에 해당하는 완전 도심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현대차는 대학생 또는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미래 자동차기술공모전과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커넥티드카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해커톤 대회 등을 통해 미래 융합형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동차, IT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협업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