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의 이론상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 구현에 성공했다.
LG전자는 7일(미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0에서 자체 개발한 칩을 적용한 LTE 단말기로 100Mbps의 다운로드 및 50 Mbps의 업로드 속도를 시연했다.
이는 그동안 이론상으로나 가능했던 LTE 기술의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제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LTE와 CDMA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핸드오버’ 기술 시연을 일반에게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독자 개발한 핸드오버용 4G LTE 단말을 이용해 LTE와 CDMA 네트워크 간 데이터 전송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는 지난 수년간 4세대 이동통신의 주류인 LTE 기술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용화에 발맞춰 다양한 LTE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직원이 CES 2010 관람객들에게 LTE와 CDMA간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핸드오버'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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