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100선 안착에 대한 확심을 심어줬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했고, 투신권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강보합권에 올려놓았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7.6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2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57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2438억원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투신권에서 918억원 사들였다. 사모펀드에서도 1309억원 순매도가 유입됐다. 개인은 27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유통업종은 1.30%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낙폭과대로 인한 가격 메리트 부각과 신세계, 호텔신라 등 주요 면세점 등의 1월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면세점주들이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는 6.20% 올랐다.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004170)도 각각 5.97%, 4.49% 올랐다.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은 1% 안팎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60%) 내린 617.6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