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지만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OEM 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연결 법인인 Scott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OEM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들의 뚜렷한 실적 반등세는 아직 없다"며 "주요 바이어 중 하나인 VF의 올해 예상 매출액 성장률은 3%로 전년보다는 개선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낮은 한자리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방 산업 부진에도 신규 바이어 도입과 품목 확장 등으로 최소한의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며 "올해 OEM 달러 매출액은 3.4% 증가를 예상하며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7.5%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최소한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전방 산업 회복 시점을 고려해 단기적 관점보다는 하반기 이후 수익 실현을 위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