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암진단 패널 유전자 검사 '캔서스캔(CancerSCAN)'을 출시하고, 랩지노믹스 검사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랩지노믹스가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캔서스캔은 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분석해 정밀의료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암 관련 77개 주요 유전자를 검사한다. 이미 국내에서 7000개 이상의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은 이 검사를 활용할 경우 환자 개개인을 대상으로 암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어 기존보다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이미 나스닥 상장사 파운데이션메디슨(Foundation Medicine)에 의해 암 진단 패널 서비스 '파운데이션원(Foundation ONE)'이 상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인 암 유전체에 최적화된 캔서스캔을 통해, 미국·중국에서만 가능했던 선진 의료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건강보험 적용으로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액암 패널과 370개 이상의 암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도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