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인 김종호 사장을 실장에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종호 사장은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사장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입사 후 33년간 근무하며 무산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과 글로벌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품질혁신실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손상을 입은 삼성전자의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되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는 등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는 속에서 이뤄졌다.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에 이어 이번 인사까지 계열사 개별 인사가 실시되면서 자율경영체제가 본격화됨을 시사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