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아이이(023430)는 지난해 기존사업 구조조정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부터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아이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5억4682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1483.5% 확대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억1601만원으로 62.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도 356억9919만원으로 적자폭이 188.6% 확대됐다.
회사 측은 기존사업이었던 해외주유소 사업 관련 연결종속회사 제외로 해당 사업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영업익의 경우 기존사업 중단과 전기차 사업을 위해 투자했던 지분 매각 등으로 나타난 손실이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지분 일부를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액손실로 반영하는 등 가급적 보수적 관점에서 회계처리를 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인수한 모바일 광고플랫폼 기업 스마트포스팅과의 합병, 게임회사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아이이와 스마트포스팅 합병절차가 완료되면서 올해부터는 소멸회사인 스마트포스팅의 실적이 모두 반영될 예정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모바일 광고 및 게임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이는 지난해 비누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게임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네이버 라인과 ‘열혈강호’ 모바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부터 신규사업의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이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사업구조조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모바일 광고마케팅과 게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신규사업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