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이 광주광역시에서 본격 실시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에 이에 동참한다.
환경부, 광주광역시,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카,
현대차(005380)그룹은 6일 광주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친환경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해 카셰어링에 사용될 친환경차를 타고 광주시청 인근 코스를 시승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제이카는 수소전기차(현대차 투싼 ix 수소전기차) 15대와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쏘울 EV) 27대를 투입해 오는 3월 말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제이카는 2020년까지 카셰어링 서비스 규모를 300대까지 확대해 친환경차를 통한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인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수소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 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전기차와 공유경제 모델인 ‘카셰어링’서비스를 접목 시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에 4가지 차량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신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이번에 적용된 IoT 신기술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통해 미래기술 연구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방향성 아래 현대차의 사내벤처가 개발한 기술로 고객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에 적용된 기술은 ▲예약고객을 인식해 도어 핸들 부위를 2회 노크하면 차량 잠금이 해제되는 ‘낙낙 도어락’ ▲운전자가 최초 이용 시 저장한 시트 포지션과 사이드 미러 위치를 추후 차량 이용 시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메모리 시스템’ ▲광주광역시 지역 터널 통과 시 자동으로 차량 윈도우가 닫히고 열리는 ‘액티브 터널 모드’ ▲차량 이용자가 차량에서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때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는 ‘세이프 도어락’이다.
이날 윤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한 환경부와 현대차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광주광역시를 친환경 자동차 선도 도시로 조성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가 공유경제 모델인 카셰어링 사업과 시너지를 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그룹은 국내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투싼 ix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