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변화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진 사장은 7일 서울 소공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사장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영진 사장은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으로 구축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카드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겠다고 경영방침에 대한 입장을 내비췄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은 기존 진출 업체에 비해 신한카드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하게 시장에 맞는 특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히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시장과 환경이 변화하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혜안을 갖추기 위해 '21세기의 원유'라고 일컬어지는 빅데이터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진 사장은 지난 6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신임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추천됐으며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영진 신한카드사장이 7일 취임식을 통해 취임사를 밝혔다. 사진은 취임식에 참석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모습. 사진/신한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