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합성에 좋은 '차요테', 임산부 영양관리에 효과적

입력 : 2017-03-07 오후 3:31:33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전북 무주군이 열대 채소 '차요테(Chyote)'의 시험 재배에 성공하면서, 차요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과 채소에 속하는 차요테는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열매 모양이 부처님 손을 닮아 '불수과(佛手瓜)'라고도 불린다. 열매 외에도 어린잎과 줄기, 뿌리 등을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로 샐러드, 수프, 볶음, 절임 등으로 먹는다.
 
차요테에는 비타민C와 천연엽산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관리에 좋다. 특히 엽산은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들의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차요테는 임산부에게 선물과도 같은 음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산부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 12주까지 하루 600μg 이상의 엽산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산부가 엽산 복용 시기 동안 충분한 양의 엽산을 섭취하지 않으면, 엽산 결핍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시중에서는 임산부 엽산제 복용이 추천되기도 한다. 임신 전과 초기에 엽산 영양제를 복용할 땐 복용 기간을 비롯한 복용법을 준수해야 하며, 엽산 권장량을 지켜야 과다 복용을 막을 수 있다. 임신 엽산제를 선물 할 땐, 시중에 합성엽산제, 천연엽산제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건네야 좋은 임신 축하 선물이 될 수 있다. 이 때 차요테도 수분함량이 높고 섬유질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임산부 배변활동을 돕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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