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지난 1년간 자동차보험료 변동이 계속되면서 전체 11개 손해보험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2.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000810)도 1.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책임 개시일 기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는 2.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은 지난 1년간 적게는 한번 많게는 5회 이상 보험료 조정이 있었다. 가장 많은 보험료 조정이 있던 회사는 삼성화재로 1년 동안 총 5번의 보험료 변동이 있었다.
삼성화재는 책임개시일 기준으로 지난해 4월15일 보험료를 평균 2.5% 올렸으며 지난해 7월21일에는 평균 0.48%를 또 올렸다. 같은해 10월11일에는 자차보험료는 7.4% 내리고 대인배상2와 자기신체사고 등의 담보 조정이 있었지만 평균 보험료 변동은 없었다. 그 뒤로 12월31일 평균 보험료를 2.7% 내리고 올해 3월1일 기준으로 보험료를 0.9% 올렸다.
1년간 5번의 보험료 변동을 거친 결과 삼성화재의 개인용자동차 보험료는 1년간 평균 1.11% 올랐다. 지난해 4월15일 이전 가입자의 보험료가 50만원이라면 이후 가입자는 51만2500원이며 7월21일 이후 가입자는 51만4960원, 12월31일 이후 가입자는 50만1056원, 올해 3월1일 이후 가입자는 50만5566원인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료에 손해율을 즉시 반영해 보험료 변동이 많았다"며 "올해 3월 보험료 인상은 표준약관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MG손해보험은 1년간 두 번의 보험료 인상이 있었다. 책임개시일 기준으로 지난해 5월16일에는 5.4% 올랐으며 같은해 8월1일에는 6.3%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1년간 12.04%(6만201원) 올라 인상폭이 가장 컸다.
손보사 관계자는 "각 담보에 대한 보험료 조정이 있어 보험료가 변동한 것으로 평균 인상·인하율은 6개 담보 별 평균으로 계산한 것"이라며 "자동차보험료는 가입자별로 보험료가 달라 평균 보험료가 인상 되더라도 보험료가 인하된 고객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