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1200개교로 확대

올해 초·중·고등학교 총 456개교 추가 선정

입력 : 2017-03-07 오후 4:52:11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소프트웨어(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총 1200개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SW교육 연구·선도학교는 초등학교 241개교, 중학교 124개교, 고등학교 91개교로 총 456개교로 기존에 지정된 선도학교 744개교와 함께 SW교육을 운영한다.
 
SW교육 연구·선도학교는 오는 2018년부터 단계별로 시작하는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정규 교육과정에 SW교육을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게 된다. 또 교과 시간 외에 동아리와 봉사활동 등 창의적 체험 활동, 방과 후 학교 등을 활용해 SW 소양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 SW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이번 SW교육 연구·선도학교가 확대됨에 따라 학교별 평균 1000만원의 운영지원금과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보조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담당 교사들의 SW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 시·도교육청별로는 전문가로 구성된 SW교육 자문단을 구성해 처음 SW교육을 시작하는 학교들에게 교육과정 구성과 운영을 지원한다. 
 
향후 SW교육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된 우수 교육사례와 교수학습법은 일반학교로 전파돼 SW교육 필수화 준비를 위해 활용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이번달 중 지난해 우수 SW교육 사례로 선정된 학교들의 교육과정을 모아 사례집으로 엮어 배포할 예정이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SW교육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필수 역량으로서 모든 학생이 배워야 하는 기본소양”이라며 “연구·선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교원 연수와 인프라 확충 등에도 최선을 다하여 누구나 학교에서 양질의 SW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조희연(왼쪽부터) 서울시교육감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SW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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