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보는 편의점 '올인원 김밥' 인기

여러가지 맛을 하나에 담아 큰 인기

입력 : 2017-03-09 오후 3:36:4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편의점 김밥이 진화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번에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여종의 김밥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 가지 맛을 한줄에 담은 '마요마요 반반 김밥'이 지난달 스테디셀러인 '백종원 한줄 김밥'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유부초밥과 김밥을 하나로 구성한 '콩닭콩닭 세트'는 출시 한달 만에 전체 김밥 매출 4위에 올랐다.
 
박상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고객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여러가지 맛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밥에서도 소량이지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1코노미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CU는 세 가지 맛의 김밥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쓰리 김밥' 2종을 선보였다. '쓰리 꼬마 김밥(2600원)'은 햄, 우엉, 단무지 등 기본 토핑이 들어간 야채김밥, 매운 불고기 토핑의 화끈제육 김밥, 청양고추와 튀긴 맛살이 들어간 청양맛살 김밥으로 구성 됐다. '쓰리 까스 김밥(3000원)'은 각각 돈까스, 치킨까스, 햄까스가 토핑된 세 가지 튀김 김밥의 조합이다.
 
'쓰리 김밥'은 콤팩트한 사각 용기에 메인 토핑을 강조한 미니 김밥과 김밥을 찍어먹을 수 있는 특제 마요네즈 소스, 깔끔한 뒷맛을 위한 깍두기, 생강초절임을 각각 담았다. 성인 남성 손가락 길이의 미니 김밥이지만 전체 중량은 285~315g으로 일반적인 밥 한 공기 분량인 210g보다 35% 이상 많다.
 
사진제공/CU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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