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나 소아의 경우 이유 없이 반복적인 고열이 난다면 '아데노이드 비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데노이드(인두편도)가 비대한 유·소아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이로 인해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고열, 기침, 잦은 감기 등 많은 합병증이 유발된다.
때문에 잦은 감기나, 지속적인 고열이 계속 발병한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데노이드 비대를 정확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CT나 MRI를 찍어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소견이 함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왕수상 강남 오비주한의원 원장은 "아데노이드 비대가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만성비염, 만성축농증(부비동염), 만성중이염,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기침, 고열과 잦은 감기 등의 병세가 동시 다발 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럴 때는 각각의 질환을 따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아데노이드 비대와 함께 나타나는 합병증을 모두 한꺼번에 치료해야 깨끗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혹 아데노이드(인두편도) 비대인데 고열만 있고, 다른 합병증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어렵지 않고 빠르게 치료될 수 있다.
왕 원장은 "정확한 치료의 발판은 정확한 진단 뿐"이라며 "CT나 MRI를 찍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 확실히 다른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한 뒤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