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3일 HMC투자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에스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줄어든 785억원, 영업이익은 71.4% 줄어든 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본사(SME)의 매출성장 부진이 전반적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주요 자회사 SM C&C는 '질투의 화신' 매출 인식 등으로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연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드라마 부문의 성장세는 계속되나 예능프로그램의 중화권 판매가 제한적인 상황이 아쉬운 부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SM JAPAN은 40만명의 콘서트 인식을 기록했지만 판매가 낮은 13만명의 동방신기 Film 콘서트 인식 및 전반적인 콘서트 연회비 감소가 수익성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또한 Dream Makers는 사드 이슈 이후 중국 현지활동 부진으로 적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활동이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라 실적 회복이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