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중소기업청은 올해 연구마을 사업에 4개 대학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마을은 대학·연구기관에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해 산학연 협력 R&D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예산과 대학·연구기관 지정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26곳이 신규지정됐으며, 5곳은 재지정된 상태다.
연구마을 사업에는 총 70억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향후 2년간 8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연구기관 등 운영기관은 1년간 20억원 내외로 지원되며 입주 중소기업은 2년간 2억원 이내로 지원 받는다.
중기청은 올해 신청한 총 15개 운영기관 가운데 4곳을 선별했다. 선정기준은 공간 확보, 접근성·편의성, 참여 가능한 교수 등 연구인력 현황,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 현황,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의지 등이며, '서면평가 → 현장평가 → 대면평가 → 심의조정위원회' 4단계 심층 평가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강릉원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 등이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해당기관이 지정한 특화기술분야에 맞춰 기관별 20여 개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마을 입주기업은 자체평가와 전문기관의 대면평가를 거쳐 5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 중소기업은 정부출연금을 2억원 이내(자부담 25%)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연구마을의 인프라(연구인력, 장비 등)을 활용해 핵심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산학연간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