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오뚜기(007310)가 함흥냉면 맛을 그대로 살린 신제품으로 비빔면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오뚜기는 신제품 '함흥비빔면'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약 2조1000억원에 달하는 전체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의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름을 상징하는 면 제품인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라면회사들의 주도권 경쟁은 매년 치열하다.
올해도 라면 회사들은 '국물라면' 대신 '비빔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여름에 맞춰 신제품 내놓는 식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함흥냉면의 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끓는 물에 2분 30초만 삶아 건져 소스에 비비면 간편하게 함흥비빔면을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함흥비빔면을 필두로 비비면 시장 1위인 팔도를 추격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신제품 함흥비빔면을 출시했다"면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함흥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