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반도체기업 인텔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가 강세다. 지난 2015년 4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독일 BMW 완성차에 설치될 첨단운전자보호시스템(ADAS)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점유율 80%가 넘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를 경쟁에서 누르고 따낸 성과였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4일 오후 3시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70원(6.04%)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에 인수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인텔까지 가세하면서 자율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수 가격 153억 달러는 48년 인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는 지난 2015년 167억 달러에 알테라였다.

 

자동차 업계는 인텔이 모빌아이를 인수한 것이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것보다 파괴력과 영향력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