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마트는 스포츠화와 캐주얼화의 장점을 더한 '캐포츠화'를 출시해 서울역점과 청량리점, 구로점 등 전국 40개 지점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발은 정장 구두 디자인에 운동화의 편안함을 더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네오플랜 소재를 내피와 뒤꿈치에 사용해 착화감을 높였다. 밑창에는 미끄럼방지 고무를 추가했다. 신발의 무게는 255㎜ 사이즈 한 짝 기준으로 약 250g으로 남성 캐주얼화의 평균 무게 320~350g보다 20~30% 정도 가볍다.
롯데마트는 최근 편안함과 트렌드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캐포츠화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편안함을 강조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롯데마트의 남성캐주얼셔츠 매출은 26.5%, 이지캐주얼은 2.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즈니스정장의 매출은 6.8%, 남성정장셔츠 매출은 29.8% 줄었다.
김희은 롯데마트 슈즈팀 MD는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 확산으로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소가죽 캐포츠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