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신영증권

입력 : 2017-03-16 오전 8:46:16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하반기 자체사업 비중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산업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 15.4% 증가한 5조1000억원, 59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성이 우수한 자체사업 비중이 하반기에 30% 이상 회복되는 등 전체 주택 실적이 개선되고, 5월 대선 이후 중단됐던 민자SOC 발주가 재개되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해 토목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국내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15일 주가가 전일 대비 3.63% 떨어졌지만, 이미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를 웃도는 상황에서 중도금 대출 등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분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향조정한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과거 HDC신라면세점의 지분가치를 합산한 가치합산모형(SOTP·sum of the parts)방식에서, 상대가치평가(PER, PBR)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중국과의 외교마찰로 면세점 사업의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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