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오른 1970억원, 영업이익은 4.1% 오른28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내수 가전부문의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사드 우려와 경쟁 심화로 중국 수출 환경도 악화한 상황에서 반등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진한 가전부문을 렌탈부문이 상쇄해 전사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앤아웃 공기청정기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메트리스 렌탈 사업도 초기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며 “렌탈 사업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