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올해 지역 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교육경비 보조금 38억원을 지원한다.
중랑구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중랑구는 지난 10년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총 494억원을 지원해왔다. 중랑구 지속적인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공교육 활성화와 명문학군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새 학기에 맞춰 각 학교별 교육프로그램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초·중·고교 29개소와 유치원 35개원에서 추진하는 194개 사업에 총 2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중랑구는 지난 2월24일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 심의·의결을 마쳤다.
사업별 지원내역은 ▲초·중·고교 학력신장 신청 프로그램 10억9700만원, ▲유치원 지원 2억2000만원,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구 정책 사업 9억5300만원 등이다.
상반기 중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교육환경 개선 분야에 학교교육경비 보조금 15억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경비 보조금은 ▲방과후 특별반 ▲심야 자율학습실 ▲외국어 교육▲수학·과학 심화수업▲논술강좌 등 학력신장 중심의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이밖에 ▲아침 건강 스포츠 ▲1인 1악기 연주 ▲오케스트라 ▲영어·진로캠프 등 참여 활동형 프로그램에도 확대 지원될 예정이다.
고정숙 교육지원과장은 “지역 교육 환경 변화와 학생·학부모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27일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