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티솔루션원'의 국내 판매 허가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큐렉소의 신제품은 무릎과 엉덩이의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사용하는 완전자동로봇이다. 지난 2월에 무릎관절부분, 이번에는 엉덩관절 부분의 허가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해졌다.
큐렉소는 티솔루션원의 식약처 판매승인과 동시에 부산에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기, 인천, 충청, 부산경남 등의 병원과도 판매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큐렉소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지난 16일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KIMES)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 미국 자회사 TSI는 근골격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AOS(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향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정형외과 분야가 내시경적 외과수술 분야에 비해 시장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현재 의료로봇 활용분야의 70%는 복강경 수술이며 선두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후발 주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 분야는 아직까지 의료로봇 시장의 5.4%에 지나지 않는 수술로봇 도입기 시장인 데다 절대강자가 없어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의 합작을 발판으로 큐렉소는 전세계 정형외과 수술로봇의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38.3억불(약 15조4815억원)을 기록한 세계 인공관절시장이 2022년에는 164.6억불(약 18조425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렉소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