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명·난청 동반 메니에르병, 한방치료로 해결 가능

입력 : 2017-03-23 오전 11:01:57
눈앞이 핑핑 도는 격렬한 회전감으로 인해 구토와 진땀을 유발하기도 하며, 서 있기가 힘들 정도의 어지럼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대표 증상인 어지럼증을 자칫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내버려 두는 사람들이 많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 시 청력 소실의 위험이 있어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또한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들리는 이명과 귀가 먹먹하여 잘 들리지 않는 난청도 메니에르병에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의 고통이 복합적으로 올 수 있는 메니에르병은 재발의 주기가 잦아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12년 68만 여 명에서 2016년 85만 5000여 명으로 23%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나이대는 30-40대에서 발병 비율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을 받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관심도도 더불어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미경 하성한의원 원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 본원에서는 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체질과 변증에 따라 탕약, 약침, 견인치료, 운동요법 등을 제시함으로써 내부 불균형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26년간 난치성 귀, 눈 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해 온 본원만의 한방치료는 그 예후가 좋아 대부분 높은 호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미경 원장은 오는 24일 오전 9시40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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