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마트(139480)가 40여일만에 닭고기 값을 인상했다가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으로 하루만에 가격을 원상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이마트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3일 전점에서 판매 중인 백숙용 생닭(1㎏) 가격을 15% 인상하기로 했으나 하루만인 24일 이를 전격 철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가와 소비심리 안정화를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마트 이후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BBQ의 치킨 가격 인상에도 제동을 건 바 있다. 당시 정부는 BBQ가 치킨 가격을 올리려 하자 세무조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한 바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닭고기를 진열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