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웹젠(069080)의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가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의 뮤 레전드는 지난 3월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후 첫 주말을 지나면서 서비스 첫 주말 PC방 게임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는 27일 기준 뮤 레전드가 PC방 전체게임 점유율 순위 10위, RPG 부분 4위에 머물고 있다고 집계했다. 지난 26일에는 전체게임 점유율 순위 8위에 오르기도 했다.
27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 사진/웹젠
웹젠의 자체 집계에서도 ‘뮤 레전드’에 접속해 본 게임회원들 중 절반이 넘는 이용자(50.63%)들이 게임을 다시 찾고 있으며, 회원들 중 1만명 이상이 3일동안 자신의 캐릭터를 최고 레벨(65Lv)까지 육성하는 등 게임의 장기 흥행 가능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에서도 기대치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뮤 레전드는 최고 레벨에 도달한 게임회원들이 '에픽던전을 비롯해 ‘블러드캐슬’ 등의 협력 콘텐츠(파티사냥)와 아이템 수집(파밍)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이 설계됐다. 최고 레벨에 도달한 회원들이 많아질수록 실제 동시접속자와 이용회원(UV)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웹젠은 전국 1만여 ‘웹젠 가맹 PC방’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게임쿠폰 등의 각종 혜택을 마련해 PC방 이용자들의 게임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다음주(4월 5일)부터는 전국 120여개의 PC방을 대상으로 ‘뮤 레전드’의 운영진들이 직접 방문하는 오프라인 PC방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웹젠 PC방에서 게임에 접속하면 ‘일일귀속 레드젠 지급’과 ‘영혼 경험치 30% 추가’ 등의 PC방 접속혜택을 얻을 수 있다.
웹젠은 빠르게 콘텐츠를 소모하는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을 고려한 업데이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길드커뮤니티 ‘기사단’과 신규 클래스 ‘엠퍼사이저’ 등은 모두 앞으로 한달 내에 새로 추가될 ‘확장판’ 규모의 대형 업데이트다. 홍보영상으로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는 여성 캐릭터 ‘엠퍼사이저’는 적을 조종하거나 약화시키는 등의 ‘군중제어’에 특화된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클래스다.
뮤 레전드의 사업을 총괄하는 이진우 웹젠 실장은 “뮤 레전드의 호쾌한 몰이사냥 전투와 상위레벨 특화 콘텐츠들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주말 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