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위식도 역류증 때문일 수 있어

입력 : 2017-03-27 오후 3:17: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질환'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대인들의 5명 중 1명은 소화기계통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위염 및 십이지장염과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78.1%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위식도 역류의 진료인원이 24.1%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위식도 역류 질환은 입냄새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는 식도와 위장 사이에 있는 조임근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위식도 조임근의 조여 주는 힘이 느슨해지면서 위에 있는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넘어와 가슴통증이나 속쓰림을 유발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이 증상은 입냄새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입냄새 증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위식도 역류 치료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위 운동 회복 및 위산 분비 조절과 위산으로 손상된 식도의 염증 치료를 통해 위식도 역류로 인한 구취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식사,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음주 등을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복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성룡 구치한의원 원장은 "생활 습관 개선에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위식도 역류증 외 다른 입냄새 원인은 없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간혹 입냄새가 나는 것을 창피한 것이라고 생각해 입냄새 병원 및 한의원의 내원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취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빠른 입냄새 없애는 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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