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 신규 분양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5월 두 달간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총 2만4000여 가구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분양 예정 물량인 9101가구와 비교하면 2.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부산, 세종시가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여기에 5대 광역시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몰리면서 ‘100% 철거’ 이후 분양보증금 발급 정책에 발목이 잡힌 게 가장 큰 이유다.
5대 광역시 분양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올 봄에는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다음달 도심형 택지지구인 호암택지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총 3487가구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또 원건설은 전용면적 84~133㎡, 870가구로 구성된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하며, 제일건설은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를 전용면적 74~84㎡, 87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119㎡, 892가구 규모의 ‘호암지구 우미린’을 공급하며, 두진건설은 전용면적 66 ~ 84㎡, 851가구로 구성된 ‘호암 두진하트리움’를 선보인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반도건설이 다음달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 총 13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신진주역세권 E-3블록에 주상복합단지인 ‘신진주 꿈에그린’을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3㎡, 아파트 424가구, 전용면적 82㎡, 오피스텔 50실로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시 청당동에서 전용면적 70~84㎡, 655가구 규모의 ‘천안 청당동 휴먼빌’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세무서와 동천안우체국 등 공공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동원개발이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 1차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시 무동지구 14블록에 전용면적 63~75㎡, 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충주 호암택지지구 투시도. 사진/피알메이저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