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오기자] 네, 산은금융지주가 금호생명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 만들어 국민연금과 함께 금호생명을 인수하고 난 뒤, 이를 산은지주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적어도 몇년 뒤 시장상황과 그룹 성장의 로드맵 등을 고려한 후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며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방안을 살펴보면요
산업은행, 칸서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이 사모펀드를 만들어 금호생명을 약 6500억원에 인수하는 안을 추진중입니다. 이 가은데 산업은행은 2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가 만들어지고 나서 일단 500억을 투자해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가진 금호생명 지분 약 13%를 매입하고, 3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을 통해 금호생명 지분을 절반 인상 인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은금융지주가 금호생명 매입에 나서는 이유는요
내년 국내상장, 2012년엔 해외상장을 준비하는 산은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섭니다.
은행 자산으로만 지주회사가 구성될 경우 다양한 포트폴리오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금호생명을 인수해서 보험사가 없는 약점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