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홈쇼핑서 'LP판·턴테이블' 판매

최근 3개월간 관련제품 매출 22배 급증

입력 : 2017-03-29 오후 2:44:54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턴테이블과 LP판의 아날로그 감성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CJ오쇼핑이 TV홈쇼핑을 통해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CJ오쇼핑(035760)은 오는 31일 새벽 2시 마니아층 겨냥 방송 '오덕후의 밤 시즌2'를 통해 한정판 LP판 1장과 턴테이블 '사운드룩 LP 턴테이블 SLT-5080'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운드룩 LP 턴테이블 SLT-5080'은 자동재생 기능을 탑재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턴테이블이다. LP 턴테이블과 LP 재생을 위한 외장형 스피커 2개가 함께 구성됐다. 세트로 구성된 LP판은 준비된 14종 중 취향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블루 색상으로 특별 제작된 영화 '라라랜드' OST와 영국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 4월 내한 공연을 앞둔 콜드 플레이의 LP판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밥 딜런, 오아시스, 이적 등의 음반도 준비됐다.
 
방송을 통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추억의 LP 음악 카페'를 재연한 세트장에서 비틀즈, 아바 등 유명 뮤지션의 LP판을 직접 재생하며 4050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 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분위기로 디자인된 'LP바' 세트장에서도 혼네와 애드 시런 등의 음원으로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최근 3개월동안 CJ몰에서 LP 턴테이블 판매량은 12배, 판매금액은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입문용 10만원대 턴테이블이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부터는 20만~30만원대 제품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J오쇼핑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원수경 기자
원수경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