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종근당(185750)은 생약성분 변비약 '생유'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생유는 대황과 감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는 대황과 복통·설사를 완화하는 감초의 이중작용으로 변비에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나타낸다. 두 성분은 일본에서 변비약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타원형의 정제로 복용시 목넘김이 부드럽고 1일 1정 용법으로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생약성분을 의미하는 한자 생(生)과 부드럽다는 의미의 유(柔)를 결합해 부드러운 배변을 돕는 생약이라는 의미의 ‘생유를 제품명으로 정했다.영문 생큐(Thank You)와 유사한 발음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국내 여성 변비환자는 2015년 기준 약 35만명으로 남성 환자에 비해 약 1.4배 많다. 종근당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월경불순치료제 '프리페민', 갱년기 치료제 '시미도나'에 이은 생유의 출시로 여성들을 위한 생약 성분 일반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많은 환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부작용 때문에 변비약 복용을 기피하고 있다"며 "부작용이 개선된 생유가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