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티볼리에 이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할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과 최종식
쌍용차(003620)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00㎡ 면적의 전시관에 G4 렉스턴을 비롯해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오늘 공개한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4 렉스턴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끊임 없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GREAT REVOLUTION이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을 적용해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SUV 풀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판매확대를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면 SUV 라인업의 기함이 될 G4 렉스턴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한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후륜구동 방식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쌍용차 'G4 렉스턴'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