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2월말 기준 누적수익률이 2.91%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지난 총 25개사 201개 모델포트폴리오(MP)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평균)은 2.91%로 전월 대비 0.83%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11월 0.5%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평균 1.14%)과 3개월 수익률(평균 2.40%)도 전월 대비 각각 0.66%포인트, 1.79%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은 연환산 시 각각 2.28%, 9.60%이다.
유형별 누적수익률(평균)은 초고위험 6.04%, 고위험 4.24%, 중위험 2.22%, 저위험 1.42%, 초저위험 1.15%로 위험도가 높은 MP일수록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국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상승세가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다”며 “일부 증권사 MP의 경우 미국, 독일, 러시아 등 해외 선진국 펀드를 적극적으로 담아 운용해 10% 이상의 고수익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위험형의 경우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13.34%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형도 키움증권의 키움기본투자형(고위험)이 7.17%로 가장 높았다. 중위험형과 저위험형에서는 각각 신한은행의 일임형 ISA 중위험 P가 4.34%, 신한금융투자의 ISA MP(저위험 A)가 4.22%로 가장 높았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초저위험)이 2.8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업권별 누적수익률은 증권이 3.54%로, 1.81%인 은행 수익률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