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왜건·그랜저·G80 스포츠 등 6개 차종,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K5 왜건 최우수상, 니로·리오 장려상

입력 : 2017-04-04 오전 9:32:35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i30, 기아자동차 K5 왜건와 니로, 리오,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레드닷 디자인상을 동시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2017 레드닷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기아차 K5 왜건이 최우수상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본상 ▲현대차 i30, 기아차 니로, 리오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기아차의 K5 왜건. 사진/기아차
 
세단의 앞모습을 유지하며 완만한 슬로핑 루프, 빼어난 창문 형상으로 스포티함을 완성한 기아차 유럽전략차종 K5 왜건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K5는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작년 3월에도 올 뉴 K5가 최우수상을 탔다.
 
기아차(000270)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09년 쏘울 ▲2011년 K5 ▲2013년 프로씨드 ▲2014년 쏘울 등에 이어 9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현대차(005380)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을 받은 i30는 iF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 번째 디자인 관련 상을 받으며 탁월한 상품성을 증명했다.
 
두 차종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되어 미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이 갖춘 완벽한 비율과 고급감에 스포츠 모델 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한 G80의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포인트를 자랑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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