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부위다. 겨울에는 목폴라나 목도리 등으로 가릴 수가 있지만, 옷차림이 얇아지는 계절에는 어찌할 방도가 없어 중·장년층에게 있어 큰 스트레스를 주곤 한다. 이에 사람들은 스트레칭, 마사지 등 각양각색의 목주름 없애는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한 번 생긴 목주름을 없애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목주름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다. 또한,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와 목을 구부정하게 굽히거나 자주 턱을 괴는 등의 외부적 요인도 있다. 이런 목주름은 단순히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처진 목선을 만들어 실제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이고, 지쳐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그렇다면 이런 목주름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주름이 깊어지기 전이라면 꾸준한 마사지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목 피부의 노화를 개선하려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목주름 필러나 리프팅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반복적으로 시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목 거상술을 비롯한 영구적인 방법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목 거상술은 피부 탄력 저하에 따른 가로 형태의 목주름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노화로 얼굴 살이 처지면서 턱 밑 지방과 주름이 동반됐다면, 목 거상술과 함께 턱 밑 지방흡입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탄력이 심하게 저하돼 목 중앙에 짙은 두 줄의 주름이 잡혔다면, 늘어진 근육(활경근)을 잡아주는 활경근 성형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별 맞춤 솔루션으로 목주름 제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목주름이 생긴 원인이 다르고 피부 타입도 다르므로, 일괄적인 방법으로 시술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덕호 굿라인성형외과 대표 원장은 "목에는 중요한 신경 조직과 혈관 조직 등이 모여 있어 이를 건드리지 않고 안전하게 수술하려면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목주름제거 수술 결정 시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