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국내외 원전 수주증가와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24.0% 증가한 2조3359억원과 62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은 추세적인 실적개선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큰 것은 외형 증가에 따른 판관비가 감소한 효과”라며 ”업종 특성상 4분기에 증가하는 각종 비용 정산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의 증가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추정치보다 각각 4.0%, 72.3% 증가한 7조7202억원, 38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신울진 원전과 요르단 등 국내외시장에서 원전 등 각종 발전소 건설물량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외형대비 영업이익의 급증은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감소효과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토목 비중이 증가하고, 무엇보다 해외 3대 부실현장 원가율 조정 부담이 올해 2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수주물량 확보가 예상된다"며 “올해 해외수주 총액은 지난해보다 36% 급증한 5조134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