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계절이지만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겐 아이들을 챙기느라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계절에 불과하다. 부모에게 있어 초미의 관심사는 우리 아이가 반에서 키는 몇 번째로 큰지, 공부는 얼마나 잘하는지, 교우 관계는 좋은지, 아이가 편식을 하지는 않는지 등등이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따로 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자녀들의 시력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TV와 컴퓨터 같은 매체에 대한 접근이 쉽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어린 나이에 안경을 쓰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발병률이 제일 높은 소아근시는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성인이 되어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번 떨어진 시력은 개선이 어려우므로 초진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소아시력은 9세를 기점으로 천천히 완성되므로 그 전에는 시력이 저하되어도 차이를 인지하기가 어려워 방치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소아시력에 대한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자녀의 경우 보다 안전한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하미경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원장은 "소아근시, 소아난시 등 자녀의 시력이 떨어졌을 때 한방치료를 받게 하는 것은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증상에 따른 적절한 한방요법은 시신경의 혈액순환을 돕고 목과 눈 주위의 특정 혈자리를 자극하는 시력약침으로 회복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시력약침은 시력 개선 약침 추출물 및 이의 제조법에 특허를 받은바 있다. (출원 10-2015-0082554)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