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기업은행(024110)이 가맹점 POS단말기에서 사업자 명의 카드를 넣기만 하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은행 일반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10일 핀테크 기업 (주)아이비솔루션즈와 협업해 은행 방문 없이 매장 안 POS단말기에서 송금, 잔액조회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BK POS-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IBK POS-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와 OTP카드 없이 사업자 명의 IC현금카드를 POS기기에 넣기만 하면 기존 자동화기기(ATM)와 동일한 서비스를 가맹점 POS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맹점 매장 내 ATM기기 설치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상공인과 업무로 인해 바쁜 개인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가입 대상은 POS단말기를 보유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POS단말기에 아이비솔루션즈의 POS연동솔루션인 '샵 매니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서비스를 신청하고 POS기기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SPC기프티콘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맹점의 결제를 담당하는 POS단말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은행의 새로운 영업채널로써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과금납부, 급여이체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협업하는 (주)아이비솔루션즈는 O2O 분야 전문기업으로 가맹점 전용 POS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출범한 '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Lab 3기' 육성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기업은행이 가맹점 POS단말기에서 사업자 명의 카드를 넣기만 하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은행 일반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