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 전문성·시설·응급상황 대처능력 등 꼼꼼히 따져야

입력 : 2017-04-10 오전 11:41:04
신장은 몸 속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과 함께 혈압과 혈액농도 등을 조절해 몸 전체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 기관이다.
 
신장이 고혈압, 당뇨, 사구체신염 등의 원인으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 할 경우 신장 기능을 대처하는 치료가 필요한데, 인공신장실은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혈액투석과 같은 인공신장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인공신장실에서 진행되는 혈액투석의 경우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뽑아내 투석기를 통해 걸러내게 된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인공신장실에서 투석기를 통해 자신의 혈액 내에 존재하고 있는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다.
 
투석치료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인공신장실에 내원해야 하며, 인공신장실에서 혈액투석을 받을 때는 구토나 식은 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잘 확인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슬기 아산충무병원 신장내과 전문의는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심혈관계 합병증이 유발되기 쉽기 때문에 평상시 체중과 혈압관리에 신경 써 심혈관계 합병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성신부전 환자는 당뇨, 고혈압, 심혈관, 뇌심혈관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공유하므로 투석환자들이 투석병원을 결정할 때 타과 협진, 치료의 전문성,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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