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교보증권은
옵트론텍(082210)에 대해 듀얼카메라 최대 수혜주라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에 옵트론텍의 필름필터가 단일 공급자(Sole vendor)로 탑재 중"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뿐만 아니라 LG전자의 G6에도 옵트론텍의 필름필터가 채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G6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필터가 전면부까지 합해 총 3개가 들어가는데 향후 듀얼카메라 탑재 증가 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갑호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성장성에 대한 한계와 실적 변동이 심해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지 못했다"며 "빠르면 2분기부터 대형 카메라모듈사를 통해 중화권 시장 진입이 확실시 되고 듀얼카메라 탑재모델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대당 필터 채택수가 많아지고 있어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날로그 기술인 광학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회사이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높은 주가 멀티플 부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