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지방흡입 고민한다면 피부과·비만클리닉 등이 도움

입력 : 2017-04-12 오전 11:35:26
아름다운 몸매는 여성들의 로망이다. 다만,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뒷받침돼야 하다 보니, 야심차게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도 실패하고 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옷차림이 얇아지기 시작한 요즘 같은 봄철에는 다이어트에 나서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곤 한다.
 
그러나 짧은 시간 몸매를 완성하기 위한 금식이나 지나친 운동은 급격한 요요현상과 관절손상, 노화 등을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복부지방이나 허벅지 같은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환 관리로는 군살을 빼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지방흡입 같은 의학적인 방법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흡입의 장점과 일반 비만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지방흡입주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방흡입주사는 몸 속의 지방을 뽑아내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만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은 것은 물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다는 점에서 회복 기간을 길게 갖기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하다.
 
여러 지방흡입주사 중에서도 디셀주사의 경우, 지방흡입과 달리 시술 후 압박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고, 지방 용해액을 주입해 지방을 녹여 잘 추출될 수 있도록 도와 멍과 붓기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내는 방식으로 여러 번 받을 필요 없이 1회만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사전 진단이 없을 경우에는 붓기나 멍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진단과 함께 안전성을 검증 받은 병원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설희 울산 라엘라의원 원장은 "단기간 눈에 띄는 변화를 위해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당장은 만족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추후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기본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간상의 여유가 없어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경우에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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