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문제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스트레스 받으면 피지 분비량 더 많아지는 지루성 피부염"

입력 : 2017-04-12 오후 2:48:36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많은 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홍반과 가느다란 인설(비듬)이 흔하게 나타나며 나타나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생후 3개월 이내에 나타나거나 40~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쉽고,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건조한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점점 심해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황문제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대표원장을 만나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살펴봤다.
 
- 스트레스가 지루성 피부염을 크게 악화시킨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지루성 피부염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즉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을 꼽는다면.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지의 과다분비,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 환경적인 요인, 면역기능의 저하 등의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발생 시기에 따라 지루성 피부염의 상태가 다른가?
 
1~4기로 나눌 수 있으며 1기 영아기, 2기 사춘기, 3기 청년기, 4기 장년기로 나눌 수 있다. 1기 영아기는 아토피 등 과거력이 있거나 주로 팔, 다리, 목 등 접히는 부위에 지루성피부염이 중점적으로 나타난다.
 
2기 사춘기는 전신에 발생할 수 있는 지루성 피부염과 달리 화장품 등 접촉한 부위에 발생된다.
 
3기 청년기는 불규칙한 생활 및 과자극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2기와 마찬가지로 여드름이 나타나기 쉽다.
 
4기 장년기는 건조함, 상열감과 함께 나타나며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이 함께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정해진 부위 없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는 기간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고등급 병변으로 가기 전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기간을 줄이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 방법은.
 
지루성 피부염은 몸의 불균형상태로 인해 피지분비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지분비가 많은 부분에서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유발되고, 그 부분에서 발진과 각질이 늘어나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피부에 나타난 증상에 주안점을 두어 가라앉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타나는 피부의 발진과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몸의 내부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불균형상태를 바로잡고 이러한 상황을 초래하게 한 몸의 노폐물의 해독을 도와주는 치료, 노폐물의 체내 유입을 줄이기 위한 생활관리 및 장내환경개선 등이 필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의 불균형이 커지기 때문에 올바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장 내 면역체계 이상을 해결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청열해독 요법인 지루해독산, 항균·항염·항소양 치료에 효과적인 HM-V 치료시스템으로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치료법은 2014년 2월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학회지 제27권 제1호에 황련해독탕가감방의 한방 치료시행으로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개선된 사례로 논문에 실리기도 했다.
 
-적절한 관리법을 조언한다면.
 
세안제로 거품을 내서 가볍게 세안하고 미온수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향이 많은 기초 화장품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것은 사용을 피하고 세안 직후 보습 로션을 바르며 금연 및 절주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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