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백화점 업계가 봄 정기세일 막바지에 소비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13일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마지막 3일인 오는 14~16일 점포별로 리빙, 슈즈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운동화, 선글라스 등을 할인한다. 본점에서는 '슈퍼 슈즈 쇼'를 열고 러닝화와 컴포트화, 스니커즈 등 다양한 품목의 신발을 선보인다. 선글라스 할인행사는 전점에서 진행한다. 에스까다, 폴리스, 듀퐁 등 인기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한다.
이사를 앞둔 고객들을 겨냥해 리빙 상품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잠실점에서 '리빙 박싱 위크' 행사를 열고 가전, 가구, 주방용품, 식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 LG 등 가전과 에이스, 시몬스 등 가구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주방용품, 식기 등은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도 '리빙 블랙 위크' 행사를 열고 템퍼, 이탈리안홈, 박홍근 등 가구·침구 브랜드 상품을 할인한다.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9개 점포에서 'H 컨템포러리 페어'를 연다. 총 4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는 600억원 규모의 행사로 DKNY, 바네사브루노, 이로, 띠어리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신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컨템포러리 패션 제안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여성·남성의류 이월 상품전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캐주얼 봄 상품 특가전'을 열고 브랜드별 이월상품을 30~60% 할인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킨록앤더슨 패밀리 세일'을 열고 40~60% 할인한 가격에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마지막 3일을 맞아 봄·여름 상품의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한 이월상품 할인전과 컨템포러리 행사를 진행한다"며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돼 여성 원피스·블라우스·액세서리 등의 상품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