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뉴라이즈와 신형 리오, 스팅어 등을 최초로 선보이며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뉴욕모터쇼에 참석해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 등에 대한 현지 반응을 직접 챙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공장 등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7 뉴욕 모터쇼’에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 판매명:2018 쏘나타)가 전시돼있다.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 판매명: 2018 쏘나타)를 쏘나타 뉴라이즈와 신형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를 북미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 1603㎡(약 48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3종 및 쏘나타 PHEV 등 친환경차 4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승용차 10대 ▲싼타페, 투싼 등 RV 4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북미 모델)가 적용됐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로 '아마존 에코' 기능을 사용하면 집 또는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올 3분기부터 북미시장에 쏘나타 뉴라이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기아차의 신형 프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000270)는 ▲신형 프라이드, 스팅어 등 신차 5대 ▲니로·K5 하이브리드, 니로·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EV 등 친환경차 6대 ▲K9, K7,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양산차 12대 등 총 23대 차량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채프먼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 전무, 피터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사장, 이상엽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한스라핀 미국제네시스 디자인 디렉터, 존 크레테스키 미국제네시스 수석 디자이너가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GV8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수소연료전지(FCEV)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다.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그리고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퀼팅 디자인이 외부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뤄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이 실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다기능(Multi-Function)'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