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원장 “물사마귀, 전염력 강해 근본치료가 중요”

입력 : 2017-04-17 오후 6:00:00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물사마귀의 발생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물을 접촉하는 빈도가 높아지므로 물사마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전염력도 강해 초기에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물사마귀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아토피, 여드름,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고양 일산 파주 물사마귀 전문 치료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원장을 만났다.
 
물사마귀는 어떤 질환인지?
 
▲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물사마귀는 가운데가 움푹 꺼진 수포성 구진으로 처음에는 단순포진이나 수두, 대상포진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손바닥, 발바닥을 제외한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색깔은 연주황색 혹은 분홍색을 띤다.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의 살이 접히는 부위, 그리고 어른보다는 어린 아이에게, 또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물사마귀가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 어린이들은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사마귀는 전염성연속종 바이러스인 몰로스컴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virus, MCV)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은 아직 어려 미완성된 면역체계 때문에 아토피나 건선 등 다른 피부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물사마귀는 쉽게 주변 피부조직으로 번지며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물사마귀가 발생하는 원인과 한방 치료는?
 
▲ 물사마귀는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난다. 사마귀를 그대로 놔둘 경우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생활하는데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한약, 약침, 뜸으로 면역력을 극대화시켜 우리 몸이 스스로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한다.
환부에 침이나 뜸을 시술하여 사마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고 한방 팩과 한방 스프레이, 한방연고 등 한약성분이 포함된 각종 외용제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개인의 체질과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달라진다.
 
물사마귀 환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물사마귀를 옮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손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장소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같이 사용하는 수건이나 각종 기구들을 철저히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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