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찾아오는 노안·백내장 전문의료기관과 함께해야

입력 : 2017-04-19 오후 3:50:06
사회가 스마트해짐에 따라 노안과 백내장이 전 연령층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밝은눈안과병원이 백내장 및 노안수술 전문 안과병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장시간 동안 모니터를 바라보고 스마트폰의 액정을 자주 들여다보는 삶이 현대사회 속에서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와 함께 중·장년층에게 찾아오는 노안과 백내장이 고령의 노인성질환이 아닌 전 연령층의 문제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찾아오는 대중적인 노화 질환 중 하나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본래 정상적인 투명한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혼탁해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며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기도 하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 즉 초점을 맞추는 일을 하는 수정체의 조절 근육의 탄력을 잃게 되기도 한다.
 
증상이 의심될 때,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부심 현상과 눈의 침침함이 초기 증상의 예다. 초기, 중기, 말기의 기간으로 나뉘는 백내장은 기간별로 발생하는 질환 혹은 증상이 다르며 수술법 또한 다르다. 연령별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전문적이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의료진 측에서는 강조한다.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을 정해 맞추는 방법이 있다. 이는 수술 후에도 돋보기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불편해하는 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이를 보완해 개발된 수술법인 다초점렌즈 인공수정체 사용 수술은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고 돋보기안경을 따로 쓰지 않아도 된다. 이는 중·장년층의 시력 회복을 도우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백내장 수술의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지역 내에서 백내장·노안 수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안과병원이 개설되었다는 소식이다. 4월에 개원된 부암역 인근에 위치한 밝은눈안과병원은 백내장·노안수술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며 종합적 안구질환 진료 병원으로 환자의 충분한 안정과 정확한 치료를 위한 입원실도 마련돼 있다. 지하 1층부터 8층까지 안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지역의 최고수준의 안과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상의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의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배정애 진료원장은 말했다.
 
부산 밝은눈안과병원 배 원장은 “최근 발생연령이 낮아지고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방법으로 노안과 백내장 치료를 한 번에 해결하게 되어 회복 시기를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더욱 정확한 시력교정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어 “다양해진 수술법 때문에 차별화된 전문적 진단과 케어가 더욱 필요해졌다. 특히 백내장 환자들에게 증상에 따른 알맞은 수술의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밀검진과 종합적인 케어로 눈과 관련된 모든 질환의 풍부한 수술경력을 갖춰진 병원을 잘 선택하는 것과 수술 후 눈의 안정을 취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 이를 가능케 해주는 장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내장 및 노안 수술은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발전된 수술방법을 통해 쉽게 치료받으려고 하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개선에 대한 조언을 받고 합병증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회복 시기 역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기에 수술을 생각하는 환자라면 올바른 선택을 위해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상담해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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