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올해 저마진 고착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취약점인 저마진 고착 현상에 대해 "지난 3년간 브랜드 적중률 상향으로 원가율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살로몬 브랜드 철수로 올해는 판관비율 하락이 예상돼 수익성이 증가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고가 여성복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없고, 신규 사업의 비용 발생 가능성으로 기대감을 갖기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소비 회복 국면에서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시기임을 고려하면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63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63억원으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살로몬 브랜드 철수로 반영된 약 25억원의 재고처분손실이 제거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