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올해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신세계백화점 출점 수혜 등의 영향 속에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762억원, 영업이익은 46.7% 늘어난 39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외형 성장은 양질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신세계백화점 출점 수혜, 톰보이 리뉴얼 효과에 기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가시회됐던 전 사업부의 고른 수익성 개선 요인들이 올해 외형성장과 함께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불확실성 요인 두 가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화장품 생산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월부터 오산 공장 가동을 본격화했고, 가동 첫 해로 연간 약 15억~20억원 내외의 지분법손실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2015년 인수한 글로벌 상표권 '폴 푸아레'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모든 인력 현지 채용을 시작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는데 사업전개 속도와 투자 비용 등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