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 개선하는 콧볼축소,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입력 : 2017-04-20 오후 2:37:34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모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늘었다.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각종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물론 운동과 패션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외모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면서 좀 더 변화된 모습을 추구하는 이들은 더욱 느는 추세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적극적인 외모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성형 등 의료 서비스를 대안으로 삼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몇 년 전과 차이가 있다면, 크고 또렷한 눈이나 높은 코 등 큰 이미지 변화를 원하기보다는 복코나 매부리코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해결해 한층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편이다.
 
특히, 코끝이 넓고 퍼져 있는 형태의 복코는 뭉툭한 느낌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촌스럽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복을 불러온다 해서 붙여진 이름과 달리 외모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이에 콧볼축소 등 콧볼성형을 통해 복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복코를 교정할 때는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코끝은 부드러운 연골로 이뤄져 있고, 혈액순환이 마지막으로 한곳에 모이는 부위이므로 인공보형물을 이용해 수술할 경우에는 미용상으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자가 연골을 사용해야 한다. 비중격 연골과 귀 연골, 늑연골 등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보다 확실한 교정을 위해서는 콧볼축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코끝 연골이 넓고 퍼져 있는 경우에는 콧볼이 함께 넓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넓은 코끝 연골을 잘라주고 퍼진 코끝 연골을 모아준 다음, 피부 밑의 두꺼운 조직까지 함께 제거하면 세련되고 날렵한 코 모양을 완성할 수 있다.
 
김준현 라봄성형외과 원장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이 남녀노소 관계없이 중요해지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며, “보다 만족스러운 복코 개선을 원한다면 자신의 코 모양과 폭, 피부 두께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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